4년이란 시간동안, 기억은 뇌 속 저편 먼지 맞으며 서있는데, 칼라 사진은 마치 어제 뽑은양 팔팔하구나. FM2 / Nikkor MF 35-70 / Fuji Superia 200Creative Commons License
cafeevo
2008/06/29 23:51
2008/06/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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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Dunedin, NZ 의 해안가에서, 상대방과 서로를 찍으며.
추운 겨울의 해안가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조개를 잡는건 신선한 경험이었다.
조개가 그렇게 쉽게 잡히는줄도 몰랐고, 그리고 맛있고 (웃음)
투박한 사륜구동 차에 몸을 싣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 나타난 아름다운 해변에 난 말을 잇지 못했다.
강렬한 햇빛과 극지방의 예측불가능한 날씨 아름다운 자연의 어우러짐이 날 평온하게 만들었달까.
비내리는 너른 평원에서 혼자 비를 맞으며 뛰어다니는 생활동안
난 많은 생각을 했고 나 스스로의 생각. 이기적임, 경쟁. 그런것들이 결국은 부질없는 짓일까 하는 생각에까지 미쳤다.
이런 자연에 묻혀살며,
난 언젠간 사막을 외로이 여행하고 싶다.
또 다른 어떤걸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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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evo
2006/05/14 17:36
2006/05/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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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11시간 30분의 첫번째 비행을 마치고, 두시간정도의 휴식을 가지고 다시 가진 1시간의 비행 후.
다시 또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들른 조그마한 국내선 공항.
저 앞에 보이는 나의 짐이 실린 카트들.
그리고 기다리고 있는 프로펠러기.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여행은 많은걸 내게 남겼다.
자연, 자연과의 교감, 급하지 않은 삶, 천천히 보는 지혜.
여러가지 일도 많았고 재밌는 일도 많았다.
목장에서 소도 몰고, 조개도 잡으러 다니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언덕위의 평원에서 조용히 눈을 감으면 그저 들리는 비의 소리, 바람 소리.
머리가 큰 다음에서의 삶의 여유를 처음 찾았었을까,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은 ( 군대문제도 있었지만)
굉장히 슬프고 외로운 길이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익숙하지 않은 이국의 모텔에서. 외롭기도 한 없이 외로웠지만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데 대한 두려움에 공포가 엄습했었다.
더블 침대에 혼자 누워, 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눈을 감으며 내일을 청했던 그때이다.
(그러고보니 왜 돌아오는 날엔 아무 사진도 찍지 않았었는지.)Creative Commons License
cafeevo
2006/04/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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